보렐리 혜성
보렐리 혜성(영어: Comet Borrelly, 공식 명칭: 19P/Borrelly)은 태양계 내행성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주기 혜성이다. 1904년 12월 28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알퐁스 보렐리가 마르세유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했다.
궤도 특성: 보렐리 혜성은 약 6.8년의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며, 궤도 이심률이 비교적 높은 0.62이다. 혜성의 근일점 거리는 약 1.36 AU (태양-지구 거리의 약 1.36배)이고, 원일점 거리는 약 8.6 AU이다. 궤도 경사각은 황도면에 대해 약 30.4도로 기울어져 있다.
관측 역사: 보렐리 혜성은 발견 이후 여러 차례 관측되었으며, 1905년, 1911년, 1918년, 1925년 등 주기적으로 지구에 접근했다. 2001년에는 NASA의 딥 스페이스 1호 탐사선이 혜성의 핵을 근접 촬영하여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했다. 딥 스페이스 1호는 혜성 핵의 표면이 매우 어둡고 울퉁불퉁하며, 먼지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주었다.
물리적 특징: 보렐리 혜성의 핵은 불규칙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크기는 약 8 km x 4 km x 4 km로 추정된다. 핵의 표면은 매우 어두운데, 이는 탄소 성분이 풍부한 유기 물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혜성이 태양에 접근함에 따라 핵에서 먼지와 가스가 방출되어 코마와 꼬리를 형성한다.
중요성: 보렐리 혜성은 혜성의 구조와 성분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딥 스페이스 1호 탐사선의 근접 촬영은 혜성 핵의 표면 특징과 조성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혜성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