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움 세쿤두스
임페리움 세쿤두스 (Imperium Secundus)는 워해머 40,000 세계관에 등장하는, 호루스 헤러시 시기에 일시적으로 존재했던 제국이다. 호루스 헤러시가 발생하고, 테라가 워프 폭풍에 고립되자, 로부테 길리먼, 라이온 엘'존슨, 생귀니우스는 테라가 파괴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신들만의 제국을 건설했다.
임페리움 세쿤두스는 시그누스 프라임 전투 이후 생귀니우스가 발견한 행성, 세컨두스 (Secundus)를 중심으로 건설되었다. 세 명의 프라이마크는 자신들이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믿으며, 워프 폭풍이 걷히고 테라와 다시 연결될 때까지 인류 문명을 보존하고 이끌어갈 책임을 짊어졌다.
생귀니우스가 섭정의 자리에 올랐으며, 길리먼은 군사적 지도자, 존슨은 최고 사령관의 역할을 수행했다. 임페리움 세쿤두스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존속했지만, 이 시기에 길리먼은 그의 저서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완성하는 등 헤러시 이후 제국의 재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활동들을 수행했다.
결국 임페리움 세쿤두스는 테라가 건재하고 황제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체되었다. 세 프라이마크는 테라로 귀환하여 헤러시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 임페리움 세쿤두스는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의 결과였지만, 동시에 황제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는 복잡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