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도마뱀붙이
낮도마뱀붙이 (학명: Phelsuma spp.)는 뱀목 도마뱀붙이과의 한 속으로,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셸 등 인도양의 섬들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주행성 도마뱀붙이류를 총칭한다. 몸 색깔이 화려하고 활동적인 모습 덕분에 애완동물로도 인기가 높다.
특징
낮도마뱀붙이류는 다른 도마뱀붙이류와 달리 주로 낮에 활동하며, 밝은 햇빛 아래에서 먹이를 찾고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몸 색깔은 종에 따라 다양하며, 녹색, 파란색, 빨간색 등 화려한 색상을 띠는 경우가 많다. 이는 위장색 역할도 하지만, 종종 구애 행동이나 영역 표시에도 사용된다. 발가락에는 빨판 역할을 하는 라멜라 구조가 발달하여 유리나 매끄러운 표면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크기는 종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cm에서 30cm 정도이다.
서식지 및 생태
낮도마뱀붙이류는 주로 열대 우림이나 아열대 지역의 숲에 서식하며, 나무 위나 식물 잎, 바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발견된다. 주로 곤충, 거미, 작은 절지동물, 과일즙, 꽃꿀 등을 먹고 산다. 번식은 주로 우기에 이루어지며, 암컷은 한 번에 1~2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나무 껍질 틈이나 식물 잎 아래 등에 숨겨놓고 부화할 때까지 보호하지 않는다.
분류
낮도마뱀붙이 속에는 약 70여 종이 속해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종이 발견되고 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자이언트데이게코 (Giant Day Gecko, Phelsuma grandis), 마다가스카르데이게코 (Madagascar Day Gecko, Phelsuma madagascariensis), 골든더스트데이게코 (Gold Dust Day Gecko, Phelsuma laticauda) 등이 있다.
보전 상태
일부 종은 서식지 파괴와 애완동물 거래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된 종도 있다.
애완동물로서의 낮도마뱀붙이
화려한 외모와 활동적인 모습 덕분에 애완동물로 인기가 높지만, 사육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살아있는 곤충을 먹이로 공급해야 한다. 또한, 넓은 사육장과 은신처를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