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화질은 영상이나 사진의 선명도, 명암, 색감 등 시각적 질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이는 디스플레이 장치의 해상도, 색 재현율, 명암비, 그리고 입력되는 영상 신호의 품질 등 여러 요소의 복합적인 결과이다. 높은 화질은 세밀한 디테일, 자연스러운 색감, 깊이 있는 명암 표현을 통해 시청자에게 더욱 현실감 있고 만족스러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반대로 낮은 화질은 흐릿한 이미지, 왜곡된 색상, 뭉개진 디테일 등을 야기하여 시청 경험을 저해한다.
화질을 평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기준이 사용된다. 해상도는 이미지를 구성하는 픽셀의 수를 나타내며, 높은 해상도는 더욱 세밀한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색 재현율은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를 나타내며, 넓은 색 재현율은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명암비는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의 밝기 차이를 나타내며, 높은 명암비는 더욱 깊이 있고 입체적인 영상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압축 방식, 노이즈 레벨, 샤프니스 등이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디지털 영상의 경우, 비트레이트 역시 화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4K UHD, 8K UHD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과 HDR (High Dynamic Range) 기술의 도입으로 화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더욱 사실적이고 생생한 영상 표현이 가능해지고 있다. 그러나 화질은 단순히 기술적인 스펙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제작 과정, 전송 방식, 그리고 디스플레이 장치의 성능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