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치 시노부
야구치 시노부 (矢口 史靖, Yaguchi Shinobu)는 일본의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이다. 1967년 5월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태어났다. 도쿄 조형대학 졸업 후, 이시이 소고 감독의 작품에 스태프로 참여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그의 작품은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연출, 그리고 평범한 인물들의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과 성장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작품에서는 8mm 영화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었으며, 상업 영화 데뷔 후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유지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워터보이즈 (2001), 스윙걸즈 (2004), 로봇G (2012), 서바이벌 패밀리 (2017) 등이 있다. 특히 워터보이즈와 스윙걸즈는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여러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그의 작품은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제에서도 상영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야구치 시노부는 현재 일본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감독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