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 슌로쿠

하타 슌로쿠 (畑 俊六, はた しゅんろく, 1879년 7월 26일 ~ 1962년 5월 10일)는 일본 제국의 육군 군인으로, 최종 계급은 원수이다.

생애

하타 슌로쿠는 후쿠시마현 와카마쓰시에서 태어났다. 1901년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03년에는 육군포병공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 주재 무관을 지냈으며, 육군포병학교 교관, 육군대학교 교관 등을 역임했다.

1932년에는 제14사단장이 되었고, 1935년에는 군사참의관으로 임명되었다. 중일 전쟁 발발 후에는 지나 주둔군 사령관, 중지나 파견군 사령관 등을 역임하며 난징 대학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후 교육총감, 육군대신을 거쳐 1944년에는 원수로 진급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는 제2총군 사령관을 맡아 일본 본토 방어 작전을 지휘했다. 종전 후에는 A급 전범으로 기소되어 1948년 극동 국제 군사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1955년에 가석방되었고, 1962년에 사망했다.

논란

하타 슌로쿠는 난징 대학살에 대한 책임 논란이 있다. 그가 중지나 파견군 사령관으로 재임하던 시기에 난징 대학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재판 과정에서 난징 대학살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다.

참고 문헌

• 秦郁彦 編, 『日本陸海軍総合事典 第2版』, 東京大学出版会, 2005년.
• 富永惣一, 『畑俊六伝』, フジ出版社, 197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