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동국 (東國)은 한자어 그대로 풀이하면 '동쪽 나라'를 의미한다. 주로 중국의 입장에서 보거나 또는 한국 내부에서 스스로를 지칭할 때, 한국을 가리키는 별칭으로 사용되었다. 고려 시대나 조선 시대를 비롯한 한국의 여러 왕조를 일컫는 데 쓰였다.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세계관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놓고 볼 때, 한반도는 그 동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때로는 외부의 시선뿐만 아니라, 한국 내부에서도 자국의 위치나 역사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동국정운》, 《동국여지승람》 등의 역사서나 지리서의 제목에 사용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현대에 와서도 동국대학교와 같이 기관명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