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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턱뼈

위턱뼈 (上顎骨, maxilla)는 얼굴뼈를 구성하는 한 쌍의 뼈로, 코와 입의 경계를 이루며 안와(눈확)의 하벽 일부를 형성한다. 흔히 '윗턱'이라고도 불리며, 얼굴 중앙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는 중요한 뼈이다. 좌우 위턱뼈는 정중선에서 서로 만나 봉합되어 하나의 구조를 이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분리된 두 개의 뼈이다.

구조 및 특징

위턱뼈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며 다음과 같은 주요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 몸통 (Body): 위턱뼈의 가장 큰 부분으로, 상악동(maxillary sinus)이라고 하는 큰 공기 공간을 포함한다. 이 상악동은 코 안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호흡과 발성에 영향을 미치고 뼈의 무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 이마돌기 (Frontal process): 위쪽으로 뻗어 이마뼈와 코뼈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코의 옆면을 형성하며, 눈물뼈와도 접촉한다.
  • 광대돌기 (Zygomatic process): 바깥쪽으로 뻗어 광대뼈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얼굴의 폭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입천장돌기 (Palatine process): 안쪽으로 뻗어 반대쪽 위턱뼈의 입천장돌기와 함께 입천장의 앞부분(경구개)을 형성하는 부분이다.
  • 이틀돌기 (Alveolar process): 아래쪽으로 뻗어 윗니를 담는 이틀(alveoli)을 형성하는 부분이다. 치아의 수와 배열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기능

위턱뼈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 얼굴 형태 유지: 얼굴의 기본적인 형태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 코와 입 형성: 코와 입의 구조를 형성하고 지지한다.
  • 눈 보호: 안와의 하벽 일부를 형성하여 눈을 보호한다.
  • 씹기 (저작) 기능: 윗니를 지지하여 음식물을 씹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발성: 상악동은 발성 시 공명 공간으로 작용하여 소리의 울림과 음색에 영향을 미친다.
  • 호흡: 상악동은 코 안과 연결되어 있어 호흡 기능에 관여한다.

임상적 중요성

위턱뼈는 다양한 질환과 손상에 취약할 수 있다.

  • 골절: 얼굴뼈 골절 중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교통사고, 추락, 폭행 등이 주요 원인이다. 골절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코막힘, 복시, 씹기 어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상악동염: 상악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감기, 알레르기, 치아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코막힘, 콧물, 얼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구순열 및 구개열: 선천적인 기형으로, 위턱뼈의 완전한 융합이 이루어지지 않아 입술과 입천장에 틈이 생기는 질환이다.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
  • 종양: 위턱뼈에 종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암) 모두 가능하다.

위턱뼈와 관련된 질환이나 손상은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