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0,628건

라거

라거 (Lager)는 하면발효 효모를 사용하여 저온에서 발효 및 숙성시킨 맥주를 일컫는다. '저장'을 의미하는 독일어 'lager'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라거 맥주가 전통적으로 장기간의 저온 숙성 과정을 거치는 데서 비롯되었다.

특징

  • 발효 방식: 하면발효 효모(주로 Saccharomyces pastorianus)를 사용하여 7~15°C 정도의 저온에서 발효시킨다.
  • 숙성 기간: 발효 후 수 주에서 수개월에 이르는 저온 숙성 기간을 거친다. 이 숙성 과정에서 맥주의 풍미가 더욱 부드러워지고 안정화된다.
  • 맛과 향: 일반적으로 깔끔하고 상쾌하며, 몰트와 홉의 균형 잡힌 맛을 가진다. 하면발효 효모는 에스테르나 페놀과 같은 부산물을 적게 생성하므로, 라거는 깨끗하고 선명한 맛을 내는 경향이 있다.
  • 색상: 밝은 금색에서 짙은 갈색까지 다양하며, 맥주의 종류와 몰트 사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 탄산: 일반적으로 탄산이 강한 편이다.

종류

라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맥주 스타일 중 하나이며,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라거 종류는 다음과 같다.

  • 필스너 (Pilsner): 체코 필젠에서 유래한 밝고 홉의 풍미가 강한 라거.
  • 헬레스 (Helles): 독일 남부 바이에른 지역에서 유래한 밝고 몰트의 풍미가 부드러운 라거.
  • 둔켈 (Dunkel): 독일어로 '어둡다'라는 뜻으로, 짙은 색과 몰트의 풍미가 강한 라거.
  • 복 (Bock): 도수가 높고 몰트의 풍미가 풍부한 라거.
  • 아메리칸 라거 (American Lager): 옥수수나 쌀 등의 곡물을 첨가하여 가볍고 청량한 맛을 내는 라거.
  • 흑맥주 (Schwarzbier): 로스팅한 몰트를 사용하여 검은색을 띠며, 커피나 초콜릿과 유사한 풍미를 내는 라거.

제조 과정

라거 맥주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1. 맥아 제조 (Malting): 보리 등의 곡물을 발아시켜 맥아를 만든다.
  2. 당화 (Mashing): 맥아를 분쇄하고 뜨거운 물과 섞어 맥아 속의 전분을 당으로 변환시킨다.
  3. 여과 (Lautering): 당화된 맥즙에서 곡물 찌꺼기를 걸러낸다.
  4. 煮沸 (Boiling): 맥즙을 끓이면서 홉을 첨가하여 홉의 풍미를 더하고 맥즙을 살균한다.
  5. 냉각 (Cooling): 맥즙을 발효에 적합한 온도로 냉각시킨다.
  6. 발효 (Fermentation): 하면발효 효모를 첨가하여 맥즙 속의 당을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변환시킨다.
  7. 숙성 (Lagering): 저온에서 맥주를 숙성시켜 풍미를 더욱 부드럽게 하고 안정화시킨다.
  8. 여과 및 병입 (Filtration & Bottling): 맥주를 여과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병이나 캔에 담는다.

참고 문헌

  • (관련 서적 또는 웹사이트 링크 추가 - 필요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