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

우공이산(愚公移山)은 중국 고전 《열자(列子)》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이 고사성어는 끈기와 노력을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결국에는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전달한다.

유래

《열자》 〈탕문(湯問)〉편에 따르면, 우공이라는 90세 노인이 집 앞에 가로놓인 태행산과 왕옥산이라는 두 산 때문에 통행에 불편을 겪자, 가족들과 함께 산을 옮기기로 결심한다. 사람들은 그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지만, 우공은 “내가 죽으면 아들이 있고, 아들에게는 손자가 있다. 손자에게는 또 증손자가 있을 것이다. 자자손손 끊임없이 대를 이어 파내면 언젠가는 산을 옮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끈기에 감동한 신이 산을 옮겨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의미와 활용

우공이산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끈기, 인내, 불굴의 의지 등을 상징한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준다.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학업,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끈기 있는 노력을 강조할 때 사용된다.

비슷한 표현

•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끈기 있는 노력을 통해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 적토성산(積土成山): 흙을 쌓아 산을 이룬다는 뜻으로,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계속하면 큰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