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

도량(度量)은 헤아릴 도(度)와 헤아릴 량(量)으로 이루어진 단어로,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1. 물건의 길이, 부피, 무게 등을 재는 단위나 기구: 이는 자, 저울, 되 등과 같이 구체적인 측정 도구를 의미한다. 과거에는 도량형을 통일하여 사회 경제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했으며, 현대에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도량형이 존재한다. 도량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항목을 참고할 수 있다.

2. 사람의 됨됨이나 마음 씀씀이가 넓고 크다는 추상적인 의미: 이는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의 크기, 관용, 아량 등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도량이 넓은 사람은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타인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를 보인다. "도량이 넓다", "도량이 크다"와 같은 표현으로 사용된다. 유의어로는 아량, 관용, 포용력 등이 있다.

도량은 이처럼 구체적인 측정 단위에서부터 추상적인 인격적 특성까지 포괄하는 넓은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