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 (삼국지)
원희 (元熙, ? ~ 207년)는 중국 후한 말의 군벌 원소(袁紹)의 차남이다. 자는 현혁(顯奕).
생애
원소의 차남으로, 형인 원담(袁譚)보다 총명하여 원소의 총애를 받았다. 원소 생전에는 유주(幽州)를 다스렸으며, 원소 사후에는 동생인 원상(袁尙)이 뒤를 이었다.
204년, 조조(曹操)에게 업(鄴)이 함락당하자 원상과 함께 북쪽으로 달아나 유주로 돌아갔다. 205년, 원담이 조조에게 패배하여 죽자, 원상은 원담의 군사를 흡수하여 세력을 보강했다.
207년, 조조가 직접 군사를 이끌고 북상하자, 원상과 함께 요동(遼東)으로 망명하여 군벌 공손강(公孫康)에게 의탁하려 했다. 그러나 공손강은 조조에게 항복하기 위해 원상과 원희를 참수하여 그 머리를 조조에게 보냈다.
평가
원희는 총명하고 재능이 있었으나, 형인 원담과의 권력 다툼, 동생인 원상과의 협력 부족 등으로 인해 결국 몰락했다. 그의 죽음은 원소 세력의 완전한 붕괴를 의미했다.
가족 관계
- 아버지: 원소(袁紹)
- 형: 원담(袁譚)
- 동생: 원상(袁尙), 원매(袁買)
- 아내: 견씨 (甄氏) - 조비에게 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