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루 (신화)
아마루는 메소아메리카, 특히 아스테카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뱀 또는 용이다. 물과 땅, 지저 세계와 관련된 강력한 원시적 존재로 여겨진다.
특징 및 상징:
아마루는 종종 거대한 깃털 달린 뱀으로 묘사되며, 힘과 파괴적인 자연력을 상징한다. 지진,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를 일으키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다. 다른 문화권의 신화 속 뱀과 마찬가지로 창조와 파괴, 재생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일부 학자들은 아마루를 케찰코아틀(Quetzalcoatl) 신의 어두운 측면 또는 대립되는 존재로 해석하기도 한다.
신화 속 역할:
아마루는 아스테카 신화 속 다양한 이야기에서 등장하지만, 그 역할은 일관적이지 않다. 일부 이야기에서는 세상을 파괴하는 혼돈의 힘으로 묘사되는 반면, 다른 이야기에서는 세상을 지탱하는 근원적인 힘으로 나타난다. 아마루는 종종 신들과 대립하는 존재로 등장하며, 그 힘은 신들조차 쉽게 제어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현대적 해석:
아마루는 현대 예술과 문학 작품에서 메소아메리카 문화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한다. 고대 신화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은 아마루를 자연의 강력한 힘과 인간의 연약함을 상기시키는 존재로 재조명한다. 또한, 아마루는 억압받는 민중의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존재로 해석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