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아 문자
리키아 문자는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전 4세기까지 아나톨리아 남서부, 현재의 터키 지역에 위치했던 리키아에서 사용되었던 고대 문자입니다. 리키아어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며, 리키아 문자는 그리스 문자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리키아 문자는 29개의 문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음과 모음을 모두 표기하는 알파벳의 형태를 띕니다. 문자의 방향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리키아 문자는 주로 석비, 무덤 비문, 동전 등에 새겨져 발견되며, 이를 통해 리키아의 역사, 문화, 종교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리키아 문자의 해독은 19세기 후반에 시작되었으며,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약 150개 이상의 리키아어 비문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리키아어의 문법, 어휘 등을 상당 부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완전히 해독되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키아 문자는 리키아 문명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고대 아나톨리아 지역의 언어 및 문자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