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영화)

줄리아는 1977년에 개봉한 미국의 드라마 영화이다. 프레드 진네만이 감독하고, 제인 폰다와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주연을 맡았다. 릴리언 헬먼의 자전적 소설 펜티멘토 (Pentimento)의 한 부분을 각색한 작품이다.

줄거리

극작가 릴리언 헬먼(제인 폰다)은 어린 시절부터 깊은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 줄리아(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반나치 운동에 투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줄리아는 릴리언에게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반파시즘 활동 자금을 운반해 줄 것을 부탁하고, 릴리언은 위험을 무릅쓰고 그 요청에 응한다. 릴리언은 줄리아를 돕는 과정에서 나치의 잔혹함을 목격하고, 자신의 신념을 확인하며 성장해 나간다.

출연

• 제인 폰다 - 릴리언 헬먼 역
•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 줄리아 역
• 제이슨 로바즈 - 대실 해밋 역
• 막시밀리안 셸 - 요한 역
• 할 홀브룩 - 앨런 캠벨 역
• 메릴 스트립 - 앤 마리 역 (단역)

특징

• 제5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각본상, 여우조연상(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남우조연상(제이슨 로바즈)을 수상했다.
• 바네사 레드그레이브는 수상 당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 영화의 원작인 펜티멘토의 진실성 여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릴리언 헬먼의 주장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녀가 줄리아의 존재를 날조했거나 과장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 영화는 냉전 시대의 정치적 분위기와 반파시즘 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개인의 신념과 용기, 그리고 우정의 의미를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