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나무

두릅나무(Aralia elata)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 또는 작은 교목이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극동 지역 등에 분포하며, 산기슭이나 계곡 주변에서 자란다.

특징: 높이는 대개 2~5미터까지 자라며, 줄기와 가지에 날카롭고 억센 가시가 빽빽하게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매우 크고 2회 깃꼴겹잎의 형태를 띤다. 작은 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8~9월경 가지 끝에 모여 달리는 복산형꽃차례에 작은 흰색 또는 연록색 꽃이 많이 피며, 가을(10월경)에는 검은색의 둥근 열매가 익는다.

이용: 두릅나무는 특히 이른 봄에 나오는 어린 순을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어린 순을 일반적으로 '두릅' 또는 '참두릅'이라고 부르며, 봄나물의 제왕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두릅순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사포닌 등이 풍부하여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거나, 무침, 튀김, 전, 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뿌리껍질은 한방에서 '총목피(聰木皮)'라 하여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관련 식물: 두릅나무와 유사한 식물로는 땅두릅(Aralia continentalis)이 있다. 땅두릅은 땅속 줄기에서 순이 돋아나며, 역시 식용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두릅나무의 순을 '참두릅', 땅두릅의 순을 '땅두릅'이라 하여 구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