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머스 프라울러

플리머스 프라울러는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의 플리머스 브랜드에서 생산했던 스포츠카이다. 1930년대 스타일의 핫 로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외형이 특징이며,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되었다. 후에는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편입되어 크라이슬러 프라울러로 판매되기도 했다.

개발 및 역사 프라울러는 1993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콘셉트 카로 처음 공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크라이슬러는 자사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양산 결정이 내려졌다.

디자인 프라울러의 외형은 클래식 핫 로드 스타일을 계승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면에 돌출된 펜더와 독립적으로 노출된 바퀴는 이 차의 상징적인 요소이다. 긴 보닛과 짧은 리어 데크, 그리고 유선형의 차체가 독특한 비율을 이룬다. 실내 디자인 역시 복고풍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적용했다.

사양 엔진은 3.5리터 V6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이는 외형에서 연상되는 V8 엔진과는 차이가 있다. 변속기는 후방 차축 부근에 배치된 4단 자동 변속기(트랜스액슬 방식)가 사용되었다. 구동 방식은 후륜 구동(FR)이며, 차체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소재가 비교적 많이 사용되었다.

생산 및 판매 플리머스 프라울러는 1997년 모델로 처음 출시되었다. 2001년 플리머스 브랜드가 단종되면서 2001년과 2002년 생산분은 크라이슬러 프라울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총 생산량은 약 11,700대 가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용성보다는 디자인과 개성을 중시하는 특정 소비자층에게 어필한 모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