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포르티노 투구
몬테포르티노 투구는 기원전 4세기부터 기원전 1세기까지 고대 로마 군인들이 사용했던 헬멧의 한 종류입니다. 주로 청동으로 제작되었으며, 원추형 또는 반구형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몬테포르티노 투구라는 이름은 이 투구가 대량으로 발견된 이탈리아의 몬테포르티노 지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투구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볼 보호대(cheek guard)가 달려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볼 보호대는 얼굴 측면을 보호하며, 전투 중 부상을 줄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몬테포르티노 투구는 제작이 비교적 쉽고 비용이 저렴하여 로마 공화정 시대의 병사들에게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몬테포르티노 투구는 쿨루스 투구와 같은 더욱 발전된 형태의 헬멧으로 대체되었지만, 초기 로마 군단의 상징적인 장비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다양한 형태와 장식이 추가된 몬테포르티노 투구들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당시 로마 군인들의 장비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