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히 하와스

자히 하와스 (Zahi Hawass, 아랍어: زاهي حواس‎, 1947년 5월 28일 ~ )는 이집트의 저명한 고고학자, 이집트학자 및 작가이다. 그는 이집트 고대 유물 최고 위원회(Supreme Council of Antiquities, SCA)의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이집트 고대 유물에 대한 그의 열정과 대중적인 강의 및 저술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자히 하와스는 이집트 다미에타에서 태어났으며, 알렉산드리아 대학교에서 고고학을 전공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이집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집트 전역의 수많은 고고학 발굴 작업을 지휘했으며, 특히 기자 고원과 사카라 지역의 발굴에 큰 공헌을 했다.

하와스는 투탕카멘의 무덤과 관련된 연구에 깊이 관여했으며, 투탕카멘의 가족 관계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DNA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그는 이집트 유물의 해외 반출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로서, 유물의 반환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업적 및 영향력

자히 하와스는 이집트 고고학 분야에 대한 그의 기여와 대중적인 인지도를 통해 이집트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수많은 책과 논문을 발표했으며, 다큐멘터리 및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이집트 고대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과 열정적인 강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집트 고고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논란

자히 하와스는 이집트 고대 유물 최고 위원회 사무총장 재임 시절, 독단적인 운영 방식과 권력 남용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특정 발굴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순위 부여와 관련된 논란도 있었다. 2011년 이집트 혁명 이후, 그는 직위에서 해임되었지만 이후 복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