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60,260건

마르틴 발저

마르틴 발저 (Martin Walser, 1927년 3월 24일 ~ 2023년 5월 26일)는 독일의 소설가, 극작가, 수필가이다.

발저는 독일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 사회의 문제점과 개인의 고뇌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전후 독일 사회의 물질주의, 소외, 그리고 과거사 청산의 어려움 등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며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생애 및 경력:

  • 1927년: 독일 남부 보덴 호수 인근의 바서부르크에서 출생.
  • 1944년: 나치 독일의 공군 보조병으로 징집.
  • 1945년: 전쟁 포로로 수용.
  • 1946년 - 1951년: 튀빙겐 대학교에서 문학, 역사, 철학을 공부.
  • 1950년: 첫 번째 단편 소설 발표.
  • 1953년 - 1957년: 남부 독일 방송국(Süddeutscher Rundfunk)에서 라디오 극 작가로 활동.
  • 1955년: 작가 엘리제 에겐슈빌러와 결혼.
  • 1957년: 첫 번째 소설 《결혼 상태》(Ehen in Philippsburg) 발표.
  • 1964년: 게오르크 뷔히너 상 수상.
  • 1998년: 독일 도서상 수상.
  • 2000년: 독일 서적상 평화상 수상. 수상 연설에서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야기.
  • 2023년: 바서부르크에서 사망.

주요 작품:

  • 《결혼 상태》(Ehen in Philippsburg, 1957)
  • 《하프타의 도주》(Halbzeit, 1960)
  • 《넘치는 사랑》(Das Einhorn, 1966)
  • 《갈레포르니아》(Galileo oder Die Abschaffung des Himmels, 1972)
  • 《분수》(Jenseits der Liebe, 1976)
  • 《달아나는 말》(Ein fliehendes Pferd, 1978)
  • 《제너》(Das Schwanenhaus, 1980)
  • 《가을의 물방울》(Herbstzeitlose, 1992)
  • 《샘 아래》(Am Brunnen vor dem Tore, 1998)
  • 《비판가의 죽음》(Der Lebenslauf der Liebe, 2001)

논쟁:

발저는 그의 작품과 발언으로 인해 여러 차례 논쟁의 중심에 섰다. 특히 독일의 과거사 청산 문제와 관련하여, 그는 독일의 죄책감 강조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2000년 독일 서적상 평화상 수상 연설에서 그는 "아우슈비츠를 도덕적인 몽둥이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여 유대인 사회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평가:

마르틴 발저는 독일 현대 문학의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독일 사회의 역사적 상처와 개인의 고뇌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일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