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리 유적
왕궁리 유적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백제 시대의 왕궁 터로 추정되는 유적이다. 사적 제40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백제 무왕 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왕궁리 오층석탑과 왕궁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백제 왕궁의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백제 후기의 정치, 문화, 종교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개요
왕궁리 유적은 해발 120m의 왕궁리 남쪽에 위치하며, 동서 약 240m, 남북 약 265m의 규모이다. 궁궐의 담장, 정원, 공방, 화장실 등의 시설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대형 건물지와 정원 유적이 잘 남아있다. 또한 금, 유리, 토기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어 당시 백제의 뛰어난 공예 기술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주요 유적 및 유물
- 왕궁리 오층석탑: 백제 시대 석탑의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해체 복원 과정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어 백제 불교 문화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 건물지: 대형 건물지를 비롯하여 다양한 규모의 건물지가 확인되었다. 특히 왕궁 내의 핵심 건물로 추정되는 건물지는 백제 왕궁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 정원 유적: 백제 왕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정원 유적은 인공 연못, 수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유물: 금제품, 유리제품, 토기, 기와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러한 유물들은 백제 시대의 공예 기술, 생활 문화, 종교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의의
왕궁리 유적은 백제 왕궁의 존재 가능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백제 후기의 정치, 문화, 종교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백제사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유적지 내에 왕궁리유적전시관이 운영되고 있어, 출토 유물과 발굴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