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

사철(沙鐵)은 주로 현무암과 같은 화산암의 풍화 작용으로 생성되는 철 성분이 풍부한 모래를 의미합니다. 사철은 자철석 (Magnetite, Fe3O4)과 티탄철석 (Ilmenite, FeTiO3)과 같은 산화철 광물을 주성분으로 하며, 그 외에도 소량의 규산염 광물, 중광물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특징

• 색상: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띕니다. 철 성분 함량에 따라 색깔이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자성: 자철석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자성을 띕니다. 자석을 이용하여 분리할 수 있습니다.
• 생성: 화산암의 풍화 작용, 특히 현무암의 풍화 과정에서 철 성분이 유리되어 생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천이나 해안을 따라 운반되어 퇴적되기도 합니다.
• 분포: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나 과거 화산 활동이 있었던 지역의 해안이나 하천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제주도, 울릉도 등 화산섬 지역의 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활용

• 철강 원료: 사철은 철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제철 산업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철광석에 비해 철 함량이 낮고 불순물이 많아 정제 과정이 필요합니다.
• 기타: 과거에는 숫돌의 재료나 연마제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주의 사항

사철은 채취 시 환경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무분별한 채취는 해안 침식 및 생태계 파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