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 야구장

무등 야구장은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에 위치했던 야구장이다. 1965년 개장하여 2013년 폐장했으며,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이후 KIA 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었다. 정식 명칭은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이었다.

개요

무등 야구장은 노후화된 시설과 부족한 관람석으로 인해 KBO 리그 구장 중 가장 열악한 환경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함께하며 수많은 명승부를 만들어낸 상징적인 장소였다. 좁은 파울 지역과 짧은 펜스 거리로 인해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평가받았다.

역사

• 1965년: 무등 야구장 개장
•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해태 타이거즈 홈구장으로 사용
• 1980년대 ~ 1990년대: 해태 타이거즈의 9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하며 '해태 왕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 2011년: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착공
• 2013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과 함께 무등 야구장 폐장

특징

• 좌우 펜스 거리: 98m
• 중앙 펜스 거리: 114m
• 관람석 규모: 약 12,500석 (최대 수용 인원)

현재

무등 야구장은 폐장 이후 철거되었으며, 해당 부지에는 광주FC의 클럽하우스와 유소년 축구장 등이 조성되었다. 야구장 자체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소로 많은 야구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