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향
전향(轉向)은 기존의 사상이나 신념, 주장 등을 버리고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정치적인 맥락에서 사용되며, 과거에 지지했던 이념이나 정당, 단체 등을 떠나 반대편의 입장으로 돌아서는 것을 가리킨다.
개요
전향은 개인의 가치관 변화, 외부 압력, 회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정치적 상황의 변화, 개인적인 경험, 새로운 정보 획득 등이 전향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전향은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이지만, 때로는 사회적으로 비판받거나 긍정적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특히 이념 대립이 심했던 과거 냉전 시대나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는 전향이 개인의 생존과 밀접하게 연관되기도 했다.
유형
전향은 그 동기와 방식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 자발적 전향: 개인의 가치관 변화나 신념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는 전향이다.
- 강제적 전향: 외부의 압력이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지는 전향이다.
- 회유에 의한 전향: 물질적 이득이나 사회적 지위 보장 등을 조건으로 이루어지는 전향이다.
- 전술적 전향: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입장을 바꾸는 전향이다.
역사적 사례
전향은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과 관련되어 있다. 냉전 시대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향한 사례,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 민주화 운동가에서 친정부 인사로 전향한 사례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조직폭력배가 개과천선하여 새로운 삶을 사는 것 또한 넓은 의미에서 전향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논란
전향은 개인의 신념과 자유의 문제이지만, 사회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 과거에 자신이 지지했던 이념이나 집단을 비판하는 경우,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과 변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전향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선택과 그 동기, 그리고 시대적 배경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