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케냐인

유럽계 케냐인은 유럽 혈통을 가진 케냐 시민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들은 주로 영국 식민지 시대에 케냐로 이주한 유럽인들의 후손이며, 일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주해 온 경우도 있다. 케냐의 독립 이후 많은 유럽계 케냐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으나, 여전히 상당수가 케냐에 남아 농업, 사업, 전문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케냐 사회에서 소수 집단을 형성하며, 케냐의 경제, 문화, 정치에 미치는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존재한다. 유럽계 케냐인들의 문화는 유럽 문화와 케냐 문화가 혼합된 형태를 띠며, 이들은 케냐 사회의 다문화적 특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구성원 중 하나이다. 역사적으로 토지 소유와 관련된 논쟁이나 인종 차별 문제 등이 존재했으나, 현대 케냐 사회에서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 간의 공존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