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코어
브레이크코어 (Breakcore)는 1990년대 중반에 발생한 전자 음악 장르로, 정글 (Drum and Bass)의 복잡하고 빠른 브레이크비트 리듬에 하드코어 테크노, 가버, IDM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결합한 음악이다.
특징
- 복잡한 리듬: 브레이크코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매우 빠르고 복잡하게 쪼개진 브레이크비트 리듬이다. 샘플링된 드럼 루프를 잘게 썰어 재조합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리듬을 극단적으로 변형시키는 기법이 주로 사용된다.
- 빠른 템포: 일반적으로 BPM(분당 비트 수)은 160에서 250 사이로 매우 빠르다.
- 다양한 사운드 요소: 하드코어 테크노의 공격적인 사운드, 가버의 왜곡된 킥 드럼, IDM의 실험적인 사운드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가 혼합되어 나타난다. 멜로디는 종종 부차적인 요소로 취급되며, 사운드 디자인과 리듬의 복잡성이 강조된다.
- 샘플링: 다양한 소스에서 추출한 샘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영화 대사, 게임 사운드, 아카펠라 등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 혼란스럽고 공격적인 분위기: 브레이크코어는 종종 혼란스럽고 공격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는 극단적인 리듬 변형과 예상치 못한 사운드 요소의 조합에서 비롯된다.
역사
브레이크코어는 정글/드럼 앤 베이스 씬에서 파생되었으며, 하드코어 테크노와 IDM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다. Squarepusher, Aphex Twin과 같은 IDM 아티스트들이 브레이크비트를 실험적으로 사용하면서 브레이크코어의 기반을 다졌으며, Venetian Snares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면서 브레이크코어는 독자적인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랩탑을 이용한 라이브 공연과 인터넷 기반의 음악 공유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주요 아티스트
- Venetian Snares
- Squarepusher
- Aphex Twin (특정 곡에 한함)
- Igorrr
- Machine Girl
- Deviant Septic
관련 장르
- 정글 (Drum and Bass)
- 하드코어 테크노
- 가버
- IDM
- 드릴 앤 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