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면 통과
태양면 통과 (Transit of a Solar Active Region)는 태양 활동 영역이 태양의 자전에 의해 태양의 동쪽 가장자리에서 나타나 서쪽 가장자리로 사라지는 현상을 지칭한다. 태양 활동 영역은 태양 표면의 자기 활동이 활발한 영역으로, 흑점, 플레어, 코로나 질량 방출(CME) 등 다양한 현상을 동반한다.
태양 활동 영역은 태양 내부의 자기장이 표면으로 뚫고 나오면서 형성되며,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 어둡게 보이는 흑점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활동 영역은 태양의 자전으로 인해 지구에서 관측할 때 태양면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태양 활동 영역의 태양면 통과는 태양 활동 주기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정 활동 영역의 크기, 밝기, 복잡성 등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태양 활동의 강도를 예측하고,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큰 규모의 활동 영역이 태양면을 통과할 때 강력한 플레어나 CME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지구의 전파 통신 장애, 인공위성 손상, 심지어 전력망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태양 활동 영역의 관측은 지상 망원경, 인공위성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대표적인 관측 위성으로는 SOHO, SDO 등이 있으며, 이들은 다양한 파장의 빛으로 태양을 관측하여 활동 영역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는 태양 물리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며, 태양 활동 예측 모델 개발에도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