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사범학교
고등사범학교 (高等師範學校)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중등학교 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약칭은 '고사(高師)'이며, 보통학교 및 중등학교 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였다.
개요
고등사범학교는 일제강점기 조선 교육 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조선총독부는 식민통치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일본의 교육 이념을 확산시키기 위해 고등사범학교를 설립하였다. 고등사범학교는 단순히 교원을 양성하는 기능 외에도, 조선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역사
- 1906년: 한성고등사범학교 설립 (대한제국)
- 1911년: 경성고등보통학교 부설로 이전, 경성고등보통학교 부설 교원양성소로 개편
- 1922년: 경성고등사범학교로 승격, 독립된 교육기관으로 재출범
- 1946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으로 통합, 폐지
교육 과정
고등사범학교의 교육 과정은 주로 중등학교 교원 양성에 필요한 과목들로 구성되었다. 국어, 역사,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교과목은 물론, 교육학, 심리학 등 교사로서 갖춰야 할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도 포함되었다. 또한, 일본어 교육이 강조되었으며,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도 이루어졌다.
졸업 후 진로
고등사범학교 졸업생들은 주로 중등학교 교사로 임용되었다. 일부 졸업생들은 교육 행정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
비판
고등사범학교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민족 교육을 억압하고 일본의 교육 이념을 주입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한국어 교육의 축소, 일본 역사 및 문화 교육의 강화 등이 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