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가이코가라시

츠가이코가라시 (일본어: 鶫越え空っ風)는 군마현에서 불어오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을 일컫는 지역 방언이다. "츠가이"(鶫)는 되새류의 새를 의미하며, "코가라시"(空っ風)는 겨울에 부는 차고 건조한 바람을 뜻한다. 즉,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되새가 넘어가는 매서운 바람" 정도가 된다.

이 바람은 주로 아카기 산에서 불어 내려오는 것으로, 산을 넘으면서 더욱 건조해지고 강해지는 특징을 가진다. 츠가이코가라시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화재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군마현 사람들은 이 바람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여기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역 뉴스나 날씨 예보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