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1958년 영화)
플라이 (The Fly)는 1958년에 개봉한 미국의 공포 영화이다. 커트 뉴먼이 감독을 맡았으며 빈센트 프라이스가 출연했다. 조르주 랑겔랑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과학 실험 중 파리와 인간이 융합되는 끔찍한 사고를 다룬다.
줄거리
과학자 앙드레 델람브르는 물질 전송 장치를 개발하던 중, 자신의 연구에 몰두한다. 어느 날 그는 장치의 작동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과 함께 파리를 텔레포트 시도한다. 그러나 실험 도중 파리가 챔버 안에 함께 들어가면서, 앙드레는 파리와 융합되어 버린다. 실험 이후 그는 점차 파리의 형질을 띠게 되며, 필사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되돌리려 노력한다. 그의 아내 엘렌은 앙드레의 이상 행동을 알아차리고, 그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특징
- 1950년대 냉전 시대의 불안감을 반영하는 동시에 과학 기술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 특수 분장과 시각 효과를 통해 파리와 인간의 융합이라는 기괴한 설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 빈센트 프라이스의 인상적인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영향
- 영화의 성공으로 인해 1959년 속편 "돌아온 플라이 (Return of the Fly)"와 1965년 "플라이의 저주 (Curse of the Fly)"가 제작되었다.
- 1986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되었으며,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
- 수많은 공포 영화와 SF 영화에 영향을 미쳤으며, 대중 문화 속에서 널리 알려진 공포 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