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순왕 경천묘

경순왕 경천묘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慶順王, 김부)의 무덤으로 알려진 곳이다. 현재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동방동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가 고려에 항복한 후, 경순왕은 고려의 사심관(事審官)으로 봉해졌으며 개경(현 개성)에서 여생을 보냈다. 사후 그의 무덤은 신라의 옛 땅인 경주에 조성되었다고 전해진다. 경천묘는 경순왕이 고려에서 사망한 후 경주로 운구되어 안장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무덤은 비교적 작은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이는 당시 고려에 복속된 신라 왕실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왕릉의 형태는 고려 시대의 무덤 양식을 따르고 있다.

경순왕 경천묘는 역사적인 중요성을 인정받아 사적(史蹟)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곳은 신라의 마지막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