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이다이

사이클론 이다이(Cyclone Idai)는 2019년 3월 아프리카 남동부를 강타한 파괴적인 열대성 사이클론이다.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를 중심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으며, 대규모 인명 피해와 광범위한 재산 피해를 초래했다.

이다이는 2019년 3월 초 모잠비크 해협에서 열대 저기압으로 발생하여 점차 세력을 확장하며 사이클론으로 발달했다. 3월 14일, 이다이는 모잠비크의 베이라(Beira) 시 인근에 상륙하며 최대 풍속 시속 175km에 달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다. 이로 인해 베이라 시는 90% 이상 파괴되었으며, 광범위한 지역이 침수되었다.

이다이의 영향은 모잠비크에 국한되지 않고, 인접 국가인 짐바브웨와 말라위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짐바브웨에서는 산사태와 홍수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말라위에서는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어 이재민이 속출했다.

국제 사회는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긴급 구호 활동과 재건 사업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다이로 인한 피해 규모가 워낙 막대하여 완전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클론 이다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기상 현상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