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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법

정서법은 어떤 언어를 올바르게 쓰는 방법에 대한 규칙 체계이다. 즉, 말소리를 문자로 적을 때 지켜야 할 규범을 총칭한다. '바르게 적는 법'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정서법은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 맞춤법 (Spelling): 단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을지, 아니면 원래 형태나 의미를 고려하여 적을지에 대한 규칙이다. 언어의 음운 구조나 형태 구조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역사적인 이유나 관습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 띄어쓰기 (Spacing): 단어와 단어 사이를 띄어 쓸지 붙여 쓸지에 대한 규칙이다. 의미 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문장 부호 (Punctuation): 마침표, 쉼표, 물음표, 느낌표 등 문장의 구조나 의미를 명확하게 하는 데 사용하는 부호의 사용 규칙이다.
  • 대문자 사용 (Capitalization): 특정 단어(고유명사, 문장 첫머리 등)를 대문자로 표기하는 규칙이다. (한글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로마자 등 다른 문자 체계를 사용하는 언어에는 필수적이다.)

정서법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통일된 방식으로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도록 하여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언어의 규범과 통일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서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나 언어 정책에 따라 개정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한글 맞춤법'은 정서법의 대표적인 예시이며, 여러 차례 개정 과정을 거쳤다.

정서법은 언어의 소리 체계(음운론)나 단어의 형태 체계(형태론), 그리고 통사 구조(문장론)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문자가 소리를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소리 표기법 이상의 복잡성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