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Spartacus)는 기원전 1세기 로마 공화정 시대의 검투사이자 노예 반란의 지도자였다.
스파르타쿠스는 트라키아 출신으로, 로마군에 징집되었다가 탈영한 후 노예로 팔려 검투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73년, 이탈리아 남부 카푸아의 검투사 양성소에서 동료 검투사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탈출에 성공했다.
탈출한 스파르타쿠스는 이탈리아 남부의 노예들을 규합하여 대규모 반란군을 형성했다. 그의 지휘 아래 반란군은 로마군을 여러 차례 격파하며 세력을 확장했고, 한때 로마를 위협하는 존재로까지 여겨졌다.
그러나 스파르타쿠스의 반란군은 알프스를 넘어 로마를 탈출하려던 계획이 실패하고, 로마군의 강력한 진압 작전에 직면하게 된다. 기원전 71년,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가 이끄는 로마군에 의해 최종적으로 진압되었고, 스파르타쿠스는 전투에서 전사했다. 그의 반란은 로마 공화정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노예 제도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파르타쿠스는 이후 노예 해방과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지며, 다양한 예술 작품과 문학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