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대첩비지

황산대첩비지는 고려 말 우왕 6년(1380년)에 이성계(李成桂)가 황산(黃山, 현재의 황산)에서 왜구를 격퇴한 황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 있던 자리이다. 현재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에 위치한다.

개요

황산대첩은 고려 말 극심했던 왜구의 침략을 막아낸 중요한 전투 중 하나로, 이성계는 이 전투에서 뛰어난 전략과 용맹을 보여주며 명성을 얻게 되었다. 황산대첩비는 이 승전을 기념하고 이성계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나, 정유재란 때 파괴되었다. 비석의 잔해는 현재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옆에 보존되어 있으며, 비석이 있던 자리는 사적 제10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역사

• 고려 시대: 황산대첩 이후,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비석 건립.
• 조선 시대: 비석은 유지되었으나, 정유재란으로 파괴.
• 일제강점기: 비석의 잔해가 방치됨.
• 현대: 비석의 잔해를 수습하여 보존하고, 비석이 있던 자리를 사적으로 지정하여 관리.

구성

황산대첩비지는 원래 비석이 세워졌던 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파괴된 비석의 잔해와 비석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각, 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의의

황산대첩비지는 고려 말 왜구 격퇴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며, 이성계의 업적을 기리는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또한, 남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