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미역(Undaria pinnatifida)은 갈조류 미역과에 속하는 해조류이다. 다년생으로 겨울에 포자를 방출하여 번식하며, 봄부터 여름에 걸쳐 빠르게 성장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연안에서 주로 서식하며, 차가운 바닷물에서 잘 자란다.

형태

미역은 뿌리처럼 바위에 붙어있는 부착기, 잎처럼 보이는 엽상체, 그리고 엽상체를 지탱하는 줄기 역할을 하는 대(柄)로 구성되어 있다. 엽상체는 넓고 얇으며 갈색을 띠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으로 울퉁불퉁하다. 길이는 수 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생태

미역은 조간대와 조하대의 바위에 부착하여 서식하며, 깨끗하고 차가운 물을 선호한다. 영양염류가 풍부한 곳에서 잘 자라며, 수온과 일조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겨울철 저온기에 포자를 방출하여 번식하고, 봄부터 여름에 걸쳐 성장이 왕성하다.

이용

미역은 예로부터 동아시아 지역에서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주로 국, 쌈,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영양가가 풍부하여 단백질,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 등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미역귀, 미역줄기 등 부산물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미역은 비료나 사료로도 이용된다.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연해주 등 동아시아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동해안에서 많이 생산된다.

재배

인공적으로 양식하는 경우도 많다. 로프 등에 포자를 부착시켜 성장시키는 방법이 주로 이용된다.

참고

• 미역의 학명은 Undaria pinnatifida이다.
• 미역은 한국의 대표적인 해조류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