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이빨청상아리

넓은이빨청상아리 (학명: Odontaspis ferox)는 악상어목 치사상어과에 속하는 비교적 희귀한 상어이다. 전 세계 온대 및 열대 해역의 깊은 물 (수심 10m에서 420m 사이)에 서식하며, 대륙붕 가장자리와 해저 산맥 주변에서 주로 발견된다.

특징

• 외형: 몸은 가늘고 길며, 주둥이는 길고 뾰족하다. 등지느러미는 두 개이며, 꼬리지느러미는 위쪽이 더 길다.
• 이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빨이 넓고 뾰족하며, 안쪽으로 굽어 있다. 이는 미끄러운 먹이를 잡는 데 유리하게 진화한 형태이다.
• 크기: 일반적으로 몸길이 3m에서 4m까지 자랄 수 있다.
• 색깔: 등쪽은 회색 또는 갈색이며, 배쪽은 연한 색을 띤다.

생태

• 먹이: 주로 작은 물고기, 오징어,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 번식: 난태생으로, 암컷은 자궁 안에서 알을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다. 한 번에 낳는 새끼의 수는 2마리에서 4마리 정도이다.
• 습성: 야행성으로 추정되며, 낮에는 깊은 곳에 머물다가 밤에 먹이를 찾아 활동한다.

보전 상태

넓은이빨청상아리는 어획량이 적고 서식지가 깊은 곳에 위치하여 인간의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심해 어업의 발달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에서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다.

참고 문헌

• Compagno, L.J.V. (2001). Sharks of the World. An Annotated and Illustrated Catalogue of Shark Species Known to Date. Volume 2. Bullhead, mackerel and carpet sharks (Heterodontiformes, Lamniformes and Orectolobiformes). FAO Species Catalogue for Fishery Purposes. No. 1, Vol. 2. Rome, FAO. 269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