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노동당

브라질 노동당 (포르투갈어: Partido dos Trabalhadores, PT)은 브라질의 사회민주주의 정당이다. 1980년 노동 운동, 지식인, 가톨릭 좌파 세력이 연합하여 창당되었으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역사

브라질 노동당은 1964년부터 1985년까지 이어진 군사 독재 정권에 대한 저항 운동의 산물이다. 1970년대 말부터 브라질 사회에는 민주화 요구가 거세졌고, 노동자들의 파업과 시위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노동자, 지식인, 종교인 등이 모여 새로운 정치 세력의 필요성을 느끼고 노동당을 창당하게 되었다. 룰라 다 시우바는 금속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 운동을 이끌며 노동당 창당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이념 및 정책

브라질 노동당은 사회민주주의 이념을 표방하며, 사회 정의, 경제 평등, 민주주의 강화를 주요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사회 복지 확대: 빈곤 퇴치, 교육 및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 사회 보험 강화 등
• 노동 권익 보호: 노동자의 권리 강화, 최저 임금 인상, 노동 조건 개선 등
• 경제 발전: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산업 다변화, 기술 혁신 촉진 등
• 정치 개혁: 민주주의 강화, 부패 방지, 정치 참여 확대 등

주요 인물

• 룰라 다 시우바 (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의 전 대통령 (2003-2010, 2023-현재). 노동당의 상징적인 인물이며, 브라질의 빈곤 퇴치 및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지우마 호세프 (Dilma Vana Rousseff): 브라질의 전 대통령 (2011-2016). 룰라의 후계자로 당선되었으나, 탄핵으로 인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최근 동향

2016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이후, 브라질 노동당은 지지율 하락과 부패 스캔들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22년 대선에서 룰라 다 시우바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재집권에 성공했다. 현재 노동당은 사회 복지 정책 강화와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