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 전쟁
미국 독립 전쟁(美國獨立戰爭, American Revolutionary War)은 1775년 4월 19일부터 1783년 9월 3일까지 그레이트브리튼 왕국과 북아메리카에 있는 그 식민지들(주로 13개 식민지)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이다. 이 전쟁은 식민지의 독립을 목표로 했으며, 종종 더 넓은 범위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포함하는 미국 혁명(American Revolution)의 핵심적인 무력 충돌 단계로 여겨진다.
배경 프렌치-인디언 전쟁(1754-1763) 이후 영국은 식민지에 대한 통제와 세금을 강화했다. 식민지 주민들은 영국의 일방적인 과세 정책("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에 반발했고, 이는 보스턴 학살(1770), 보스턴 차 사건(1773)과 같은 사건들로 이어졌다. 영국 정부의 강압적인 조치들은 식민지들의 반감을 더욱 고조시켰고, 제1차 대륙 회의(1774)가 소집되는 계기가 되었다.
전쟁 경과 1775년 4월 19일, 매사추세츠의 렉싱턴과 콩코드에서 영국군과 식민지 민병대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며 전쟁이 시작되었다. 식민지들은 조지 워싱턴을 총사령관으로 하는 대륙군을 조직했다. 1776년 7월 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2차 대륙 회의는 독립 선언서를 채택하며 공식적으로 영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선언했다.
전쟁 초기에는 영국군이 우세했으나, 대륙군은 게릴라 전술 등을 활용하며 저항했다. 1777년 새러토가 전투에서의 대륙군 승리는 전쟁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이 승리를 계기로 프랑스가 식민지 편에 서서 참전하게 되었고, 이후 스페인과 네덜란드도 직간접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프랑스의 해군력과 병력 지원은 전쟁의 판도를 바꾸었다.
1781년, 워싱턴이 이끄는 미합중국-프랑스 연합군은 버지니아의 요크타운에서 영국군을 포위하여 항복시켰다. 요크타운에서의 승리는 사실상 전쟁의 마지막 주요 전투였으며, 영국의 항전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다.
종전과 영향 요크타운 전투 이후에도 일부 교전은 있었으나, 대규모 군사 행동은 중단되었다. 1783년 9월 3일, 영국과 미합중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조약을 체결하여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했다. 이 조약에서 영국은 미합중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현재의 미시시피 강 동쪽 영토 대부분을 미합중국에 넘겨주었다.
미국 독립 전쟁은 미합중국을 건국한 중요한 사건이다. 이 전쟁은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이념이 현실 정치에 적용된 사례로서 이후 프랑스 혁명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독립 및 혁명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