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역

음역([[音譯]])은 다른 언어의 단어나 문장을 그 소리에 따라 표기하는 방법을 말한다. 원어의 발음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의미는 고려하지 않는다. 즉, 원어의 발음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표기법이 음역이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 "hello"를 한국어로 표기할 때 "헬로"라고 적는 것이 음역이다. 이는 "헬로"라는 표기가 "hello"의 발음을 나타내는 것이지, 그 의미를 직접적으로 번역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음역은 외래어 표기법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언어 간의 소통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음역 체계가 존재하며, 사용되는 표기법은 언어와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특정 언어의 음운 체계에 따라 원어의 발음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음역의 한계를 보여준다. 때문에 같은 원어라도 여러 가지 음역이 존재할 수 있다.

음역은 번역과 구분된다. 번역은 의미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음역은 발음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hello"를 "안녕하세요"라고 번역하는 것은 음역이 아닌 번역이다.

음역에는 국제음성기호(IPA)와 같은 표준화된 표기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해당 언어의 문자 체계를 사용하여 발음을 최대한 비슷하게 나타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식은 언어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고, 따라서 같은 단어라도 언어권에 따라 서로 다른 음역으로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