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자
공리주의자는 공리주의 철학을 신봉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공리주의는 행위의 옳고 그름이 그 행위가 가져다주는 행복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는 윤리 이론이다.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도덕적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
공리주의자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사회 전체의 행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는 행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정책 결정이나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공리주의적 관점을 적용하려 노력한다. 쾌락주의적 공리주의자는 쾌락의 양을, 이상적 공리주의자는 쾌락뿐만 아니라 지식, 건강, 우정 등 다양한 가치를 행복의 요소로 고려한다.
공리주의자는 결과주의적 윤리관을 가지므로, 어떤 행위의 동기나 의도보다는 그 행위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공리주의자는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때로는 개인의 권리나 정의에 어긋나는 행위도 용인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공리주의는 벤담, 밀 등에 의해 체계화되었으며, 현대 사회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고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공리주의는 행복의 측정 가능성, 소수자의 권리 침해 가능성, 미래 예측의 어려움 등 여러 비판에 직면하기도 한다. 공리주의자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답변하고 공리주의의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려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