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틀 선샤인
미스 리틀 선샤인은 2006년에 개봉한 미국의 독립 코미디 드라마 로드 무비이다. 원제는 Little Miss Sunshine이다. 조너선 데이턴과 밸러리 패리스가 감독했으며, 마이클 안트가 각본을 썼다.
이 영화는 미스 리틀 선샤인 미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가야 하는 어린 딸 올리브(애비게일 브레스린 분)를 데리고, 각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가족 구성원들이 낡은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애리조나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여행하는 여정을 그린다. 가족 구성원으로는 실패한 동기 부여 강사인 아버지 리처드(그레그 키니어 분), 신경쇠약 직전의 어머니 셰릴(토니 콜렛 분), 마약 중독으로 요양원에서 막 나온 자살 시도 경력이 있는 삼촌 프랭크(스티브 카렐 분), 벙어리 서약을 하고 파일럿이 되려 하는 오빠 드웨인(폴 다노 분), 헤로인 중독과 방탕한 생활로 양로원에서 쫓겨난 할아버지 에드윈(앨런 아킨 분), 그리고 미인 대회 참가자인 막내 딸 올리브가 있다.
영화는 가족의 역기능, 실패와 성공에 대한 사회적 압력, 꿈의 추구, 사회적 기대와 미의 기준에 대한 비판적 시각 등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다루고 있다. 로드 무비 형식을 통해 여정을 거치며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개봉 후 평론가들로부터 폭넓은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마이클 안트의 각본과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 그리고 앨런 아킨의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업적으로도 독립 영화로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마이클 안트가 각본상을, 앨런 아킨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독립 영화계에서 비평적,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둔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