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배
쪽배는 통나무배의 일종으로, 통나무를 파내어 만든 작고 좁은 배를 말한다. 주로 강이나 얕은 바다에서 짧은 거리를 이동하거나 고기잡이에 사용된다.
특징
- 구조: 하나의 통나무를 속을 파내어 제작하므로 구조가 단순하다. 별도의 접합 과정이 없어 내구성이 좋지만, 크기에 제약이 있다.
- 재료: 주로 가볍고 물에 잘 뜨는 나무를 사용한다. 예전에는 소나무, 삼나무 등이 흔히 사용되었으며, 현대에는 플라스틱이나 FRP(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기도 한다.
- 용도: 작은 크기로 인해 주로 얕은 물에서 사용되며, 어업 활동이나 간단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한, 과거에는 하천을 건너거나 늪지대를 통과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 조작: 노를 사용하여 추진력을 얻으며,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폭이 좁기 때문에 중심을 잃기 쉬우므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역사와 문화
쪽배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형태의 배 중 하나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다. 한국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강가나 해안가에서 출토되는 통나무배 유적을 통해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전통 사회에서는 어민들의 중요한 생계 수단이었으며, 민속놀이나 축제에도 등장하는 등 문화적인 의미도 지닌다.
참고 문헌
- 국립해양박물관 (2012). 한국의 전통 배.
- 해양수산부 (2018). 우리나라 배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