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어말
선어말은 한국어 문법에서 용언(동사, 형용사)의 어간에 붙어 그 의미를 변경하거나 문법적인 기능을 더하는 접사 중 하나이다. 어미의 앞에 놓인다고 하여 ‘선(先)’이라는 접두사가 붙어 ‘선어말 어미’라고도 불린다.
기능 및 종류
선어말 어미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시제: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나타낸다. 예) 먹었다(과거), 먹는다(현재), 먹겠다(미래)
- 높임: 주체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예) 가시다(높임)
- 공손: 청자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예) 하십시오(공손)
- 추측 또는 의지: 화자의 추측이나 의지를 나타낸다. 예) 먹겠지(추측), 먹겠다(의지)
형태
선어말 어미는 다양한 형태를 가지며, 그 형태는 결합되는 용언의 어간이나 문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는 '-았/었/였-'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주의할 점
선어말 어미는 어미의 일부이므로, 홀로 사용될 수 없으며 반드시 용언의 어간에 결합되어야 한다. 또한, 모든 용언에 선어말 어미가 필수적으로 결합되는 것은 아니다. 문맥에 따라 선어말 어미가 생략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