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콜
앵콜(Encore)은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열렬한 요청에 의해 연주자나 공연자가 다시 무대에 나와 공연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어 "encore"에서 유래했으며, "다시", "한 번 더"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개요
앵콜은 단순히 공연을 한 번 더 하는 것을 넘어, 관객과 공연자 간의 교감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관객들은 앵콜을 통해 공연에 대한 만족감과 감사를 표현하며, 공연자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앵콜 공연을 선사한다. 앵콜 공연은 미리 계획된 레퍼토리에 포함되지 않은 즉흥적인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공연자와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도 한다.
역사
앵콜의 기원은 고대 로마 시대의 연극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당시 관객들은 공연이 마음에 들 경우, 손뼉을 치거나 소리를 지르며 배우들에게 다시 공연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관습은 중세 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러 더욱 발전했으며, 18세기 이후 오페라 공연에서 앵콜이 일반화되었다.
앵콜의 종류
앵콜은 공연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음악 공연에서는 연주자들이 미리 준비된 곡을 연주하거나, 즉흥 연주를 선보이기도 한다. 연극에서는 배우들이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다시 연기하거나,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승리 후 팬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특별한 세레모니를 선보이기도 한다.
앵콜 요청 방법
앵콜을 요청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박수를 치거나 환호성을 지르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이다. 때로는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응원 도구를 흔들며 앵콜을 요청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앵콜을 요청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기타
앵콜은 공연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관객들의 열렬한 앵콜 요청은 공연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공연자가 얼마나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