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배진박새
노랑배진박새 (학명: Periparus venustus)는 한국, 중국 남부, 대만 등지에 서식하는 박새과의 조류이다. 몸길이는 약 11cm 정도로 작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배 부분이 노란색을 띤다. 등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며, 머리는 검은색이고 뺨에는 흰색 반점이 있다. 수컷은 이마에 검은색 줄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암컷은 흐릿하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주로 활엽수림이나 혼합림에서 서식하며, 곤충이나 거미, 식물의 씨앗 등을 먹는다. 번식기에는 나무 구멍이나 덤불 속에 둥지를 만들고, 한배에 5~8개의 알을 낳는다. 한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텃새이며, 비교적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 공원이나 정원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노랑배진박새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으로, 서식지 파괴나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서식지 보존 및 환경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