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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시투구게

세가시투구게 (Tachypleus tridentatus)는 투구게과에 속하는 해양 절지동물이다. 동아시아 연안, 특히 일본,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의 얕은 바다에 서식한다. 투구 모양의 갑옷과 긴 꼬리 가시가 특징적이며,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릴 만큼 오랜 진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징

  • 외형: 몸은 머리가슴과 배, 꼬리 가시로 나뉜다. 머리가슴은 크고 말굽 모양이며, 등쪽은 단단한 갑옷으로 덮여 있다. 꼬리 가시는 길고 뾰족하며, 이동이나 뒤집기 등에 사용된다.
  • 크기: 다 자란 개체의 갑옷 길이는 약 20~30cm 정도이며, 꼬리 가시까지 포함하면 전체 길이가 50cm를 넘기도 한다.
  • 색깔: 갑옷은 갈색 또는 녹갈색을 띠며, 꼬리 가시는 더 짙은 색을 띤다.
  • 혈액: 세가시투구게의 혈액은 푸른색을 띠는데, 이는 혈액 내에 헤모시아닌이라는 구리 기반의 호흡 색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태

  • 서식지: 얕은 바다, 특히 갯벌이나 모래 바닥에 서식한다.
  • 먹이: 주로 갯지렁이, 조개, 작은 갑각류 등을 먹는다.
  • 번식: 봄철에 얕은 모래 사장에 모여 알을 낳는다. 암컷은 모래 속에 알을 낳고, 수컷은 알에 정자를 뿌려 수정시킨다.
  • 수명: 야생에서는 1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전 상황

세가시투구게는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남획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혈액 내의 특정 성분이 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면서 남획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따라서, 세가시투구게의 보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 국가에서 세가시투구게를 보호종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서식지 보호 및 인공 번식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타

  • 세가시투구게의 혈액은 라이세이트 시약이라는 의약품 제조에 사용된다. 라이세이트 시약은 세균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 세가시투구게는 한국에서는 '투구게'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