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좌
옥좌(玉座)는 권력과 위엄을 상징하는 의자로서, 주로 군주나 국가 원수가 사용하는 특별한 좌석을 의미한다. 왕이나 황제 등 최고 통치자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재료, 장식, 형태 등 모든 면에서 일반적인 의자와 차별화된다.
특징
- 재료: 옥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귀한 재료인 옥을 비롯하여 금, 은, 상아 등 값비싼 재료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무로 만들어지는 경우에도 최고급 목재를 사용하고 정교한 세공 기술을 적용한다.
- 장식: 권위를 상징하는 문양, 예를 들어 용, 봉황, 태양, 별 등이 화려하게 장식된다. 보석이나 에나멜 등으로 치장하여 화려함을 더하기도 한다.
- 형태: 일반적인 의자보다 크고 웅장한 형태를 가지며, 높은 받침대 위에 놓여 시각적으로 위압감을 준다. 팔걸이나 등받이에도 특별한 의미를 담은 조형물을 배치한다.
- 상징성: 옥좌는 단순히 앉는 의자를 넘어 군주의 권력, 정의, 지혜, 용맹 등을 상징하는 중요한 국가적 상징물이다. 즉위식, 대관식 등 중요한 국가 의례에 사용되며, 옥좌에 앉는 행위 자체가 군주의 권위와 정통성을 확인하는 의례적 의미를 가진다.
역사
옥좌의 역사는 고대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로마 등에서도 권력자를 위한 특별한 의자가 존재했으며, 이는 옥좌의 기원으로 볼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의 황제가 사용한 용상(龍床)이 대표적인 옥좌의 예시이며, 한국의 왕 또한 용상을 사용했다. 유럽에서는 왕이나 황제의 대관식에 사용되는 특별한 의자가 옥좌의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적 의미
현대 사회에서는 군주제가 쇠퇴하면서 옥좌의 실질적인 기능은 많이 약화되었으나, 여전히 국가 원수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미로 남아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공식 행사나 기념사진 촬영 등에 옥좌를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