튈르리 정원
튈르리 정원 (프랑스어: Jardin des Tuileries)은 프랑스 파리 1구에 위치한 공원이다.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르드 광장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파리에서 가장 유명하고 규모가 큰 정원 중 하나이다. 16세기 카트린 드 메디시스 왕비가 튈르리 궁전을 지으면서 함께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앙드레 르 노트르에 의해 프랑스식 정원의 전형을 보여주는 현재의 모습으로 재설계되었다.
정원은 대칭적인 구조, 조각상, 분수, 그리고 잘 가꾸어진 잔디밭과 화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튈르리 궁전이 소실된 후에도 정원은 보존되어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으로 남아있다.
정원 곳곳에는 오귀스트 로댕, 아리스티드 마이욜 등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정원 내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는 회전목마와 같은 놀이 시설이 설치되기도 한다.
튈르리 정원은 파리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장소이며,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주변 명소와 함께 파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코스로 여겨진다. 정원은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 개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