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리처드슨
메리 리처드슨 (Mary Richardson, 출생 및 사망 연도 미상)은 20세기 초 영국에서 활동한 여성 참정권 운동가이다. 그녀는 여성사회정치연맹(WSPU, Women's Social and Political Union)의 적극적인 회원이자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에멀린 팽크허스트와 함께 운동을 이끌었다.
리처드슨은 투옥, 단식 투쟁, 재산 파괴 등 다양한 과격한 전술을 사용하여 여성 참정권을 옹호했다. 특히 1914년,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그림 "로케비 비너스"를 칼로 훼손한 사건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여성 참정권 운동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과 억압에 대한 항의의 표현이었다.
그녀의 행동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여성 참정권 운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옥 후에는 단식 투쟁을 벌였고, 강제 급식을 받기도 했다. 여성 참정권 운동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은 후, 그녀는 정치 활동을 중단하고 평범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생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족하지만, 여성 참정권 운동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